2016년부터 인천시 중소·중견기업 지원대상에서 빠진 비전기업과 지역 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 기업에 대한 시의 지원사업이 본격화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망중소기업, 비전기업, 중견성장사다리 기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총 45곳의 중소·중견기업들을 신규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비전기업의 경우 2011년 이후 매년 선정 지원됐다가 2016년부터 중단됐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 이후 일부 지원이 되살아 났고, 시는 올해도 지원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규모는 크지 않다. 시는 올해 비전기업 10곳, 중견성장사다리기업 5곳을 지원할 예정인 반면, 유망중소기업은 3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 선정은 1차 서류평가, 2차 전문기관의 현지 실사 및 컨설팅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접수는 다음달 15일부터 5월 30일까지며,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가 마무리 되면 오는 8월 결과가 나온다.

우수기업 대상은 매출 규모에 따라 20억 원 이상∼80억 원 미만은 유망중소기업으로, 80억 원 이상∼400억 원 미만은 비전기업, 400억 원 이상∼중견기업 미만의 기업은 중견성장사다리기업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5년 간 경영자금 지원, 시책사업 우대, 수출·마케팅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지원을 받았던 중소·중견기업들도 이번에 재지원에 도전할 수 있다.

2012~2014년에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중 지원이 만료된 기업은 재신청이 가능하다. 또 2011~2014년에 비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중 재지원을 원하는 경우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내 높은 성장가능성을 지닌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되도록 많은 중소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미르 인턴기자 jmr@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