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미 품은 연수구청사 별관 밑그림 나왔다

이우가건축사사무소作 최종 선정 전통 건축 활용한 공간계획 ‘호평’

인천시 연수구가 구청사 야외 분수대 부지에 건립할 별관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당선작은 이우가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조감도>
구청사 별관 건립은 송도국제도시의 지속적인 발전 및 복지·행정·문화분야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구민의 문화·교육·소통·자치공간 활용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구청사 별관 건립계획 수립 및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끝냈다.

구는 지난 1월 설계 공모를 시행했고, 지난 22일 해당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이우가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당선작은 ‘담과 마당과 길 이야기’를 설계 주안점으로 뒀다.

전통 건축의 공간적 요소를 차용한 입체적인 구성은 물론, 다양한 외부 공간계획을 제시하는 등 기존 구청사와 조화를 이루고, 지역 랜드마크 공공건축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별관은 사업비 총 46억 원을 들여 연면적 2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올해 안으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희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