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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의 기존 3개 노동조합을 통합한 단일 노조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이 21일 출범했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 10년 만에 3개 노동조합에서 하나의 단일 노조로 통합됐다.

25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 출범한 뒤에도 각각의 노조가 개별적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에는 공사 통합 이후 입사자들로만 구성된 ‘LH 통합노조’까지 모두 3개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들 노조는 그동안 LH의 지속 발전과 직원 화합, 권익 신장을 위해 통합 논의를 계속 이어왔으며,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 총회에서 94.3%의 찬성률로 통합 노조 출범을 결의했다.

이번 통합으로 LH 노조는 조합원 수 8천여 명에 이르는 거대 노조로 탈바꿈하게 됐다. 통합 노조 명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으로 정해졌다.

통합 노조 초대 위원장은 기존 주공 노조(한국토지주택공사 노조) 측의 최현준 위원장과 토공 노조(LH 노조) 측의 채성진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임기는 2020년 11월까지다.

장충모 LH 경기지역본부장은 "LH가 진정한 한 가족으로 시작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공사와 노조가 함께 더 나은 국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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