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수면의학센터가 ‘수면다원검사’ 1천 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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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안전도, 턱 및 다리 근전도, 호흡 기류, 호흡 노력, 산소 포화도, 심전도, 수면자세 등 여러 가지 생체 신호들을 기록·분석하여 수면 장애를 진단하거나 수면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다.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는 개소 2년 5개월 만인 지난 15일 수면다원검사(레벨1) 1천 건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가 급여화되어 환자 본인 부담금이 20%로 낮아지면서 검사 환자가 급증해 수면다원검사실 증설을 검토 중이다.

세계 3대 수면학회가 인증한 수면의학 전문가 최지호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은 "수면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항상 수면시간, 수면의 질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빈번한 코골이, 주간 졸음, 집중력 저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고혈압, 부정맥, 당뇨,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들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과 치매, 암과의 연관성도 점점 밝혀지고 있으므로 수면 장애 증상이 있는 경우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병원은 2016년 10월 부천 지역 최초·유일의 수면의학센터를 개소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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