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가 26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최종환 시장을 위원장으로 산림, 농업, 기업 등 분야별 대표와 남북관계 전문가 등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상황, 통일경제특구 지정 및 조성, 생활밀착형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파주 평화아카데미 개최 등 총 4개의 자문안건 관련 설명을 듣고 자유 토론을 펼쳤다.

또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동향을 공유하고 앞서 설명한 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대북제재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한 향후 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가 추진하는 주요 남북교류협력사업은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 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사천 일대 농경지 피해 남북합동조사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 평화적 활용 ▶옥류관 1호점 파주시 유치 추진 등 5개 사업으로 통일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또 ▶첨단산업 중심의 한반도형 국제협력지대 조성을 위한 통일경제특구 ▶생활밀착형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평화통일리더 및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파주 평화아카데미 등 지자체 차원의 통일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시장은 "북미, 남북 관계가 다소 경색된 시기일수록 시 차원의 꾸준한 남북교류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지속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 대북정책 향방을 주시하며 향후 있을 북미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오늘 모인 여러 분야의 전문 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파주시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한 추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 전담부서인 평화협력과를 신설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고 2022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50억 원 조성할 계획이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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