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화폐 ‘광주사랑카드’를 4월 22일 첫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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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22일 카드형태의 지역화폐를 발행, 유통에 나선다.

지역화폐는 126억1천만 원 규모로, 일반발행 71억3천만 원, 정책발행 54억8천만 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발행의 경우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구매할 시 6%의 추가 충전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인센티브 한도는 월 40만 원, 연 400만 원이다.

정책발행은 만 24세 청년에게 무상으로 지급되는 청년배당과 2019년 신생아를 출생한 산모에게 지급되는 산후조리비 등이 해당된다.

광주사랑카드는 내달 15일부터 경기지역화폐 앱과 경기지역화폐 콜센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편리한 지역화폐 운영을 위해 오프라인 판매처 마련 등 운영대행사와 협의 중이다.

시내 카드 결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대규모 점포(이마트, 모다아울렛), 준대규모 점포(SSM), 유흥주점, 단란주점, 연 매출 10억원 이상의 점포 등에서 사용이 제한된다.

단, 전통시장의 경우 연매출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광주사랑카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라며 "그동안 지역화폐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의 행정적 절차를 진행했으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는 29일 오후 2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는 경기지역화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합동설명회가 열린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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