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의 공약인 ‘친환경 IT기업 유치’가 현실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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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시와 친환경 IT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는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170억 원을 투자해 능서면 광대리에 2020년까지 고용인원 150여 명의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장은 부지면적 3만㎡, 건축면적 1만2천㎡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로써 단순히 표면상으로 보이는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뿐만 아니라 직원 고용, 공사 시 우선적으로 여주시민을 고용하고 여주에서 생산되는 공사자재를 사용할 것임을 협약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는 더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공장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앞으로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는 "여주시의 발전 가능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돼 투자를 결정하고 MOU 체결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여주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했다.

 고영테크놀러지를 유치한 데에는 이 시장의 노력이 컸다. 이 시장은 공약인 ‘친환경 IT기업 유치’를 위해 취임 즉시 행동에 옮겨 고영테크놀러지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한편, 고영테크놀러지는 2002년 설립돼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3차원 납도포 검사기, PCB 검사장비, 뇌수술 로봇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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