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있는 수원시와 일본 아사히카와시 청소년대표단의 우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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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시에 따르면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아사히카와시 청소년대표단 12명을 초청해 청소년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사히카와시 고등학생 10명, 아사히카와시 직원 1명, 교사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대표단이 시를 찾았다.

이들은 지난 23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24일 홈스테이 가정 청소년들과 교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홈스테이는 지난해 아사히카와시를 방문했던 수원시 고등학생 10명의 집에서 진행됐다.

25일과 26일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화성을 견학하고 나혜석거리와 수원통닭거리도 탐방했다. 수원시청과 수원외국어고등학교도 방문했으며,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국제친선동아리 ‘글로벌 온 유스’와 만나 교류했다.

아사히카와시 교류단은 26일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돌아간다.

오는 8월에는 수원시 청소년 10명이 아사히카와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는 1989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지난해까지 15회에 걸쳐 청소년 교류를 실시했다. 올해는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2009년에는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 교류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길영배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두 도시 청소년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교류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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