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동구가 배다리 찾는 관광객을 위해 헌책방거리에 조성한 안내쉼터. <동구 제공>
▲ 인천시 동구가 배다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헌책방거리에 조성한 안내쉼터. <동구 제공>
인천시 동구가 배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지 안내와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헌책 방 거리에 안내쉼터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현대 역사 문화자원이 가득한 배다리 헌책 방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배다리의 역사문화를 쉽게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안내쉼터를 배다리 입구의 유휴공간인 금곡동 89 일원에 26.4㎡의 규모로 조성했으며, 사업비 4천500만 원 전액을 국·시비를 보조받아 시행했다.

안내쉼터에는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와 간이도서관을 설치하고, 1940년대 번성했던 배다리의 과거사진과 함께 이달 초 개관한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인 인천창영초교, 서구식 신식교육이 처음 실시된 영화학당, 헌책 방 골목 등 배다리의 문화유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지도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배다리 안내쉼터는 배다리 관광지를 안내하는 기능뿐 아니라 공연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설계과정부터 공정 하나하나를 배다리 상인 및 활동가들과 소통하며 추진된 사항으로, 향후 유지관리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민관협력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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