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근·현대 역사 문화자원이 가득한 배다리 헌책 방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배다리의 역사문화를 쉽게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안내쉼터를 배다리 입구의 유휴공간인 금곡동 89 일원에 26.4㎡의 규모로 조성했으며, 사업비 4천500만 원 전액을 국·시비를 보조받아 시행했다.
안내쉼터에는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와 간이도서관을 설치하고, 1940년대 번성했던 배다리의 과거사진과 함께 이달 초 개관한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인 인천창영초교, 서구식 신식교육이 처음 실시된 영화학당, 헌책 방 골목 등 배다리의 문화유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지도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배다리 안내쉼터는 배다리 관광지를 안내하는 기능뿐 아니라 공연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설계과정부터 공정 하나하나를 배다리 상인 및 활동가들과 소통하며 추진된 사항으로, 향후 유지관리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민관협력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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