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구정 소식지 ‘연수한마당’이 지역 대표 소통매체로 거듭나고 있다.

판형과 디자인을 바꾸고, 보다 친밀감 있는 내용으로 구민들을 다시 찾아간다. 연수한마당은 구의 시행규칙에 따라 매달 25일 발간되는 소식지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 호까지 타블로이드 형태로 제작되던 연수한마당이 4월 호부터 국·영문 혼합 책자형으로 재발간됐다. 지면 구성도 지역 역사와 문화 등 즐길거리 중심의 기획을 강화했다. 가독성을 높이고 소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다.

4월 호 머리 기획은 ‘연수가 그리는 두 바퀴 세상’이다. 구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공유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 이용법을 비롯해 구의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서비스, 지역 내 도로환경 등을 소개했다. 이어 ‘비류 이전부터 연수까지’라는 제목으로 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코너도 선보였다. 수인선 역사 중 유일하게 남은 송도역 복원사업에 따른 근·현대사적 의미, 미래가치 등을 짚었다.

구민 소통 콘텐츠로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같은 메뉴 맛집을 1대1로 비교하거나 소개하는 ‘여기 어때’, 다양한 주민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연수 속 이야기’, 구민과 함께 만드는 ‘연스타그램(Yeonstargram)’ 코너 등이 있다. 동별 이슈를 소개하는 ‘우리 동네’, ‘구정·의정 소식’, ‘연수게시판’ 등 알림성 소식도 요약하거나 정리해 제공한다. 이밖에도 구는 연수한마당의 기획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명예기자 등을 체계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구민 생활과 미래 구정을 선도적으로 반영해 구 대표 소통매체 역할을 다시 찾아 나가고자 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구민과 소통하는 내실 있는 구정 소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한마당 구독을 원하는 구민들은 메일(dustnsk@korea.kr) 또는 전화(☎032-749-7402)로 주소, 성명, 전화번호 등을 등록하면 된다. 구 홈페이지(www.yeonsu.go.kr)나 모바일로도 구독이 가능하며, 군대 간 자녀에게도 무료 배포할 수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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