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Solar Road는 차량이 다니는 도로면과 사람이 다니는 보도블록의 상부면 등에 고기능성의 태양광 모듈을 일체형으로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발전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추가적인 개발을 통해 전기차 무선 충전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이번에 준공한 실증단지는 영흥 에너지파크의 진입도로와 야외 관람로 일반도로형과 보도블럭형 등 두가지 타입으로 설치됐다.
일반도로형은 폭 3m, 길이 10m에 설비용량 3.88kWp 규모로 미끄럼 방지 기술, 자동차 하중 테스트, 방수·방진기술 등이 적용됐다. 보도블록형은5m, 설비용량 2.47kWp 규모로 미끄럼 방지기술이 적용됨은 물론 태양광 패널 표면에 LED가 내장돼 교통신호 등을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다. 야간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결합해 각종 영상의 재생이 가능해 홍보 시설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Solar Road 개발 사업은 산업부 주관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솔라플렉스가 고내구·고기능성의 도로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을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이 Test-Bed 제공, 계통 연계, 성능 평가 및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또한 콘크리트 블록 제작, 신호 연계 시스템 개발, 고성능 태양광 모듈 제작을 위해 동산콘크리트산업(주), ㈜대연씨앤아이 등 4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2020년까지 최종적인 기술개발 및 실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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