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7∼23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파견한 ‘FTA활용 아세안 통상촉진단’이 330만 달러(한화 약 37억 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파견에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코트라(KOTRA)와 협력, 현지 바이어와 기업인들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상호 교역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66건·378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47건·216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베트남 다낭에서는 50건·720만 달러의 수출상담, 36건·113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참가 업체는 넥서스텍, 바이오쉴드, 지투지, ㈜디에스엠앤티, ㈜지니덴탈, ㈜베베푸드코리아, ㈜미쓰리, ㈜지에스켐텍, 태석정공㈜, 일섬 등 10곳이다.

유아 전문 푸드 제품을 생산하는 ㈜베베푸드코리아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상위 계층을 위한 타깃팅 전략으로 현장에서 1만 달러 초기 오더 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친환경 세제·화장품을 생산하는 지투지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를 반영하듯 독점 계약 요청이 쇄도했다.

의정부 소재 일섬은 온도와 자외선에서 색상이 변하는 매니큐어를 소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낭에서 호텔 체인과 무역업을 진행하는 BDT사와 연간 최소 5만 달러 규모의 MOQ(최소발주수량) 판매 조건으로 총판권 계약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시장이자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이며, 베트남 다낭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동남아 동서회랑(EWEC)의 동부 거점으로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신남방지역의 핵심이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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