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올해 첫 대표의원 연설을 실시, 경기도를 향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범구역’ 제도 도입 등을 건의했다.

도의회 민주당 염종현(부천1)대표의원은 이날 열린 제3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서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지역별·구역별 종합적 점검과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염 대표의원은 "미세먼지 발생 일수에 대한 도내 시·군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산업시설, 도시녹지 부족지역 등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범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들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가 그간 추진해 온 미세먼지 대책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내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민주당은 보다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이 수립되도록 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염 대표의원은 연설을 통해 도가 시·군과 함께 ‘청년친화형 경기도 기업 추천 제도’ 도입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도는 현금복지성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청년 문제의 핵심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향적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청년친화형 기업 추천제도를 도입한다면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염 대표의원은 이 밖에도 ▶경기도형 중장년 재취업 정책 강구 ▶소상공인 체감형 정책 지속 발굴 ▶남북교류협력정책 지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남궁진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