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우리나라 미래 산업 성장을 이끌어 갈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인하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2019년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에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등 7개 분야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원 이상 전문 교육과정으로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부문별로 올해부터 4∼5년 간 진행되며, 올해 정부 지원 예산 규모는 약 27억 원이다.

우선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전자부품연구원이 주관하고, 인하대와 5개 대학, 협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전문가 양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참여 대학과 기관 별 특화 분야를 맡아 소재, 장비·공정, 디자인설계 소프트웨어, 산업동향 등으로 이어지는 융합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기계·전자·물리·화학·소재 등 융·복합 학위 과정을 도입해 실무형 인재 양성을 꾀한다. 대기업 퇴직 인력을 산학협력중점교수로 활용, 산학연계 프로젝트와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또 연구 인력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보안산업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보안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진행된다. 명승환(행정학과)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았다. ‘산업보안 법정책·범죄심리’, ‘산업보안 경영관리’, ‘산업보안 기술공학’ 등으로 나눠 여러 분야가 융합된 전문 교과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여기에 산업보안 관련 경험을 가지고 있고 산업체·연구소에 재직하고 있거나 퇴직한 이들을 교육전문 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친환경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제조혁신, 스마트 청정생산·스마트 생태산업개발의 확장을 주도할 이들을 키워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순환공정과 환경제어기술, 생태산업개발, 스마트 산업공생네트워크 등 4대 트랙을 운영한다. 해외대학과의 인력 교류와 인턴십, 현장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고교생들을 예비 R&D 인력으로 키워내는 ‘신산업분야 청소년 인재양성 사업, 플랜트·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석·박사 인력을 선발해 육성하는 ‘스마트 디지털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사업’, ‘제조혁신전문대학원’ 설립을 중심에 두고 있는 ‘뿌리스마트융합 특성화 인력양성사업’ 등도 구상·진행하고 있다.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책임자인 인하대 이기안(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대학원생들의 직무 적응력을 높이고, 산학 고용연계를 통해 정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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