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교육·유럽자기·수석박물관을 옹기박물관 부지로 옮겨 ‘부천시 박물관’으로 새롭게 통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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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지난 26일 장덕천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박물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박물관 착공식을 가졌다.

 ‘부천시 박물관’은 기존 종합운동장 하부 공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 박물관을 현 옹기박물관 부지 뒤편으로 이전해 총면적 2천84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내년 3월 준공을 거쳐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근현대 교육자료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할 수 있는 교육박물관, 18세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유럽자기와 크리스털 작품을 보유한 유럽자기박물관,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정부가 설립해 수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수석박물관이 하나의 박물관으로 통합돼 같은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누구나 접근이 편리하고 최적화된 관람 동선을 구성했으며, 여월공원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기존 옹기박물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박물관 내부에는 기획전시실, 교육·유럽자기·수석전시실, 수장고, 강당, 체험실, 카페 등이 들어선다"고 덧붙였다.

 통합 박물관은 ‘문화도시 부천’의 각종 행사 및 축제와 연계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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