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5억2천만 원(국비 4억 원 포함)을 투입해 원도심 덕풍초등학교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5월께 본격 추진해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덕풍초교 주변 통학길은 보행공간 폭이 좁고 대형 차량 통행, 불법 주정차 등으로 항상 안전을 위협받는 곳으로, 안전한 통학길 조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공모사업 응모에 앞서 지역주민, 학생 및 학교 관계자, 경찰서, 시 관계 부서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현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시는 통학길 동선 개선, 보행공간 확장, 어린이보호구역 시각적 이미지 강화(조명 및 색채) 등 종합적인 공공디자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공디자인 설계용역 과정에서 시 관계 부서, 관계 기관, 지역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다양한 의견 수렴 및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안전한 환경 조성은 시정의 기본"이라며 "통학길뿐만 아니라 시 곳곳의 열악한 공간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까지 안전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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