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1천341명에게 복지포인트 15억 원을 100%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안성사랑카드’라는 이름의 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4월 1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기존의 복지포인트 사용처가 제한적이었던 것을 고려해 안성사랑카드는 항목의 구분 없이 대형 마트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한 음식점, 주유소, 학원, 전통시장, 편의점 등 지역 내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특히 기존 카드단말기가 설치돼 있는 업체는 별도의 가맹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해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첫 사업 시행으로 초기에는 불편함도 있겠지만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을 위해 공직자들이 앞장서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도가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져 경제 활성화에 귀중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의료비 85억 원, 청년배당 21억 원, 산후조리비 5억 원, 일반 10억 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비 2억5천만 원 등 총 138억5천만 원을 지역화폐로 발행할 예정이다.

  안성=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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