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7일 새롭게 리모델링한 노인복지회관에서 수강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노인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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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노인복지관은 지난해 12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 이달 새 단장했다.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제기돼 온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거둔 것으로, 노인복지관은 20년 된 건물로 인한 불편과 민원이 제기돼 왔었다.

 시는 경로식당을 기존 150석에서 200여 석으로 늘린 것은 물론 엘리베이터를 4층까지 확장하고, 4층에는 전망 좋은 체력단련실과 바둑·장기교실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 목욕탕을 재정비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효율적 공간으로 1일 6회 360여 명까지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는 1일 2회 목욕탕 청소를 실시해 청결 및 이용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복지관이 자랑하는 ‘어르신 컴교실’은 컴퓨터를 모두 새로 구입하고 교육장비를 현대화해 교육효과를 높이는 데 노력한 점이 눈에 띈다.

 리모델링에는 총 15억여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당초 계획인 22억 원보다 7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이용편의와 효율은 2배로 높이는 꾀돌이 공사를 했다.

 김상호 시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복지관에서 백세시대를 사시는 어르신들의 활기 차고 밝은 모습을 기대한다"며 "노인대학의 발전과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노인대학은 24개 강좌가 개설돼 1천여 명이 참여하며, 시는 750만 원을 지원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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