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매년 4∼9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창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참가팀은 성남 블루팬더스, 고양 위너스, 양주 레볼루션,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의정부 신한대 피닉스 등 6개 팀이다. 도가 우선 경기 연고지 팀으로 출전을 제한해 서울 저니맨은 빠졌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경기도리그는 다음 달 23일 성남 블루팬더스와 양주 레볼루션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 26일까지 매주 1∼2회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리그전 형태로 총 60경기를 펼친다. 팀업캠퍼스는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복합 스포츠 테마파크로 국제 규격 야구장 3면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제도권 밖의 독립야구단이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인 야구·소프트볼협회 일반부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도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협회에 등록하면 도나 시·군체육회를 통한 종목단체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야구단 자생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 또 내년 도체육대회부터 독립야구단이 시범경기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야구 종목이 도체전과 전국체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스포츠 분야 청년들의 패자부활전 도전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프로야구에 편중된 야구산업이 대중적이고 보편화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아마추어 야구리그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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