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에 대해 학급운영비 지원을 확대하고, 에듀파인 운영에 필요한 컴퓨터를 지원하며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에듀파인 도입에 따른 유치원 운영을 지원하고자 매월 학급당 운영비를 50만 원으로 10만 원씩 증액하고, 에듀파인 사용에 필수적인 환경 구축을 위해 유치원당 2대의 컴퓨터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학년도 신입 유아 선발 과정에서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아 학급운영비와 원장 기본급 보조에 대한 재정 지원이 중지된 유치원도 에듀파인에 참여하고 2020학년도 ‘처음학교로’ 참여를 확약한 경우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에듀파인 참여를 전환점으로 재정 지원을 재개하고, 사립유치원이 교육정책에 적극 참여하면서 유아교육을 위해 동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도내 에듀파인에 참여한 사립유치원은 의무 참여 192곳을 포함해 총 256곳이다.

도교육청은 에듀파인 참여 유치원이 지속적으로 늘어 2020년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강사(멘토)도 대폭 확충해 초기 사용자의 어려움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에듀파인 도입은 사립유치원이 한 단계 발전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들이 주저하지 않고 교육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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