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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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복대학교 물리치료과에 유턴입학한 박예원(25·여)씨의 말이다.

그는 전공이 맞지 않아 대학 4년 내내 힘들었다고 한다.

졸업 후 미래가 막막했던 것도 있지만, 경복대 물리치료과에 다니는 동생 박예림(18학번)씨의 권유와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친구의 추천으로 물리치료과 3학년으로의 편입을 결정했다고 한다.

물리치료사가 전문직이고 자격증을 따면 취업도 잘되고 경력단절 우려도 없어 안정성 면에서 여성에게 안성맞춤 직종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경복대 물리치료과의 국가고시 합격률 100%, 취업률 83.3%라는 성과를 눈여겨 봤다.

그는 기존 전공과 완전히 다른 분야에 대한 학업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적성에 맞는 것 같아 매일 새로운 느낌이라고 한다.

여기에 통학버스 이용이 편하고, 실습실 등 학습시설, 현장경험이 많은 교수진, 학생 중심의 편의시설 등에 만족한다고 한다.

그는 "나이 때문에 걱정했는데 주변에 아이가 있는 아빠, 엄마도 있고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 괜히 걱정했던 것 같다"며 "대학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찾는 게 중요하며 유턴입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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