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자금동 꽃동네’와 ‘흥선동 안골마을 마을공동체’가 경기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주민 간 소통을 통해 쇠퇴한 마을을 활성화시키는 마을단위 사업으로 마련됐다.

 금오동 꽃동네는 ‘행복 가운데를 공유하다’라는 주제로 마을 공동 자산인 하금오 새마을회관(1976년 신축)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다. 동네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마을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흥선동 안골마을은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주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했다. 마을에 꽃길과 공동텃밭을 조성해 아름다운 자연과 농산물을 이웃과 나누는 ‘안골 실버가 텃밭을 다듬다’를 주제로 한다.

 두 마을공동체는 지난해 도시재생대학 기본과정 및 심화과정,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뉴딜 주민교육 등을 통해 주민 간 도시재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한 주민 대표는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마을 컨설팅을 통해 마을계획에 대한 정기적 주민모임을 진행했었다"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마을사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 도시재생과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마을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재생대학과 찾아가는 교육 등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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