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방세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세무공무원과 마을세무사를 활용해 기업을 찾아가 세무상담을 도와주는 ‘지방세 기업멘토링제’를 4월부터 운영한다.

 시는 지방세 담당공무원과 올해 신설된 납세자보호관이 지방세 부과 전 민원인에게 안내할 사항 등을 상담함으로써 지방세 신고를 하지 않아 가산세 등을 납부해야 하는 민원을 줄이기로 했다. 또 지방세 부과 후 고충과 불합리한 규정 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민원인과 세무조사, 감면분 추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등을 실시해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지방세를 납부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는 세원관리과가 체납 실태를 조사해 체납액을 정리해 주기로 했다.

 지방세뿐만 아니라 국세도 마을세무사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세무사 3명의 협조를 얻어 상담을 진행하며, 생활이 어려운 납세자를 우선해 전화 상담은 물론 대면 상담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산업단지, 택지개발지구 등 다수인에게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멘토로 지정된 상담반(담당공무원 및 마을세무사)을 운영해 현장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기업 실정에 맞는 지방세무 정보 제공은 물론 기업 운영에 따른 각종 고충 및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납세자와 시가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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