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의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개인·단체·기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분당 아너스클럽’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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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한 관심을 주는 기부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이를 통해 나눔문화를 널리 전파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2015년부터 2019년 2월까지 27명의 개인 독지가와 88개의 기업·단체가 분당구청에 전달한 이웃 돕기 성금(성품)은 약 11억500만 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9천132가구와 485개 시설이 정기적인 지원을 받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 내는 데 큰 힘이 됐다.

 이에 분당구는 기부자들 가운데 일정 기준에 적합한 총 10개소(개인 2명, 5개 기업, 3개 단체) 기부자들을 선정, 지난 27일 첫 인증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중 홍선우(5)군은 2017년부터 매달 받는 아동수당 전액을 포함, 매월 20만 원을 저소득가정의 또래 아동 2명에게 후원하는 선행을 펼치고 있다. 의료법인 메디피아 메디피움의원은 2017년부터 저소득층 가장 300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총 3억 원 상당)을 무료로 실시하며 사랑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박철현 분당구청장은 "소리 없이 주변의 이웃을 위해 꾸준히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인증패와 함께 전달한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개인과 기업, 단체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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