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는 안산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의 시계(市界) 조정을 위해 최근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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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는 지난 26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태순 의원 등 19명의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안산시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박태순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안산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에 대한 관리 권한 강화를 통해 미개방 습지의 경계 조정을 명확히 하고자 지방자치법과 안산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위의 활동 대상지인 안산 갈대습지공원 미개방지역은 안산 갈대습지와 화성 비봉습지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갈대습지와 연접한 북측 지역은 시가 조성 초기부터 관리하고 있으나 2012년 수자원공사가 관리구역 경계를 구분할 당시 미개방 습지 대부분을 화성시로 이관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시의회가 이번 특위 구성에 나선 것은 안산시가 이 지역에 대한 행정적 관리 권한을 확보해야만 안산 갈대습지의 생태가치를 한층 더 제고하면서 향후 안산에 들어서는 경기정원가든과 연계한 생태·환경벨트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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