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농촌융·복합산업 기반 조성과 농산가공산업 확대를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남부권 친환경 미생물배양실을 준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수여, 테이프커팅식, 미생물배양실 현판식으로 이어졌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국비사업인 농산물종합가공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비 14억5천만 원이 소요됐다. 총면적 1천264㎡의 규모로 식품제조시설 492㎡, 창업보육교육시설 332㎡, 화물용 승강기 등 부대시설 440㎡로 이뤄져 있으며 식품제조시설에는 버블세척기, 잼농축기, 미분쇄기 등 40여 종의 가공기기를 갖췄다.
이 시설을 활용한 창업보육교육 과정은 이론교육 1년, 가공장비 활용교육 1년, 가공제품 생산 및 판매교육 2년 총 4년 과정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다.
또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공동가공시설을 이용해 제품을 직접 생산 및 판매 절차를 수행해 봄으로써 창업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함께 현판식을 가진 남부권 친환경 미생물배양실은 사업비 19억4천만 원(한강수계기금 10억 원, 시비 9억4천만 원)이 소요됐으며 연 300t의 친환경 미생물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천 농축산 밀집지역인 남부권(장호원읍·설성면·율면)의 농축산인들에게 안정적으로 미생물을 공급해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수질오염, 부영양화, 악취 등 환경오염 방지로 이천의 농산물 성과 제고 및 농축산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 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과 농산물 생산성 향상의 효과가 있으며, 축사 악취 및 파리를 감소시켜 축사환경 개선, 가축생산성 증대 효과가 있기에 축사 주위 악취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남부권 친환경 미생물배양실 설립을 통해 남부권 농업의 성공적 발전 토대에 한 걸음 다가갔다"며 "농업인들에게 힘이 돼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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