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31일 정약용 선생의 서세 183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제향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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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선생은 국내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조선 후기 실학자로 남양주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음력 기일인 2월 22일에 맞춰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정약용유적지 문도사(사당)에서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제례상은 정약용 선생의 7대 종부가 제수 진설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제사음식과 차를 제공, 음복을 기원토록 했다.

기념관 앞에선 극락무, 가야금 명창 등 추모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높였으며, 여유당 뜨락에선 올해 회혼을 맞은 시민들이 참가해 혼례의식을 치렀다. 이는 1836년 4월 7일 회혼례 당일 영면하신 정약용 선생의 회혼례를 재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얼이 살아 숨쉬는 도시 남양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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