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모기, 파리 등 위생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유충구제 작업은 4월∼11월 다중이용시설 정화조 및 하수로, 하천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사용해 모기 등 위생해충을 선별적으로 방제하고, 여름철 감염병 매개체 감소에 크게 기여하는 방역 활동이다.

이에 시는 보건소와 민간방역 전문업체, 새마을운동 광주시지회(민간자율방역)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전문 방역반을 16개반 32명으로 편성하고, 방역 취약지 211곳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 집중 관리한다.

이어 ▶방역 취약지(하천변, 공원 등) 집중 순환방제 ▶인구밀집지역(오포읍, 송정·경안·광남동) 주 1회 연무 소독 ▶유충 서식지 조사 및 집중 구제 ▶주요공원 및 산책로 해충유인 퇴치기(58대) 및 해충기피제함(15대)을 상시 가동 등을 실시한다.

시는 또 청석공원 등 주요공원에 해충유인 퇴치기 10대를 추가로 설치, 현장 맞춤형 방역활동에 따른 시민의 감염병 발생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집 근처 빈 화분, 타이어 등의 고인 물 없애기와 같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유충 서식지 제거활동을 부탁드린다"며 "감염병 매개체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빈틈 없는 촘촘한 방역으로 감염병 발생 예방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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