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최면식 선생의 손자 최종규(88)씨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겼다.

2019033101010012313.jpg
이날 행사에는 박윤국 시장, 조용춘 시의회 의장, 양영근 신북면장, 최명문 신북면 이장협의회장, 김명학 신북면 노인회장 등이 함께했다.

최면식 애국지사(1891년 1월17일~1944년 7월3일)는 포천 출신으로 위정척사 운동과 의병활동으로 잘 알려진 면암 최익현 선생의 손자로 다른 독립운동자들과는 다르게 조부의 항일 민족정신을 피부로 체득하며 살았다고 한다.

1914년 9월 만주(滿洲)로 건너가 독립운동 자금모집 중 일경에 피체돼 옥고를 치렀으며, 그 후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서 활동 중 1918년과 1921년 2차례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시에는 최면식 애국지사 이외에도 신영희, 조영원, 유중식, 방화용, 윤동욱, 선백중, 박경구, 석창건, 김순기, 장세국, 조인제, 김언수, 박대안, 신태종 애국지사의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추후 읍면동장이 직접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 독립유공자, 상이군경, 참전유공자 등 967명의 가정에 순차적으로 명패를 달아드리고, 2021년까지 국가유공자 자택에 동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