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학교법인 문성학원에서 기증받은 자연사 표본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강화자연사박물관에서 4월 2일부터 8월 25일까지 ‘문성학원 기증 특별전’을 연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월 문성학원이 기증한 천연기념물과 보호종 등 6천여 점의 자연사 표본의 인수를 끝냈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하는 표본은 큰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동물박제 표본, 나비표본, 화석류, 곤충류 등 1천여 점이다. 곰과 호랑이, 고라니, 공작새, 멧돼지를 비롯한 대형 박제 표본은 동물원처럼 꾸며 전시한다.

과거 문성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도·지리산 등에서 수집한 산굴뚝나비 등의 주제 전시도 이뤄진다.

강화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기증받은 표본은 귀중한 천연기념물과 보호종 다수가 포함돼 있다"며 "수도권의 학생과 시민들에게 소중한 자연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람 문의:강화자연사박물관 ☎032-930-7090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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