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4월 3일부터 올 연말까지 관내 36개 모든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주치의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성남형 교육 지원사업의 하나인 이 제도는 고교 1~3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 진학과 진로 지도에 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3억6천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각 학교 사업계획에 따라 진학 컨설팅 외부 강사 특강비, 진로 또는 진학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최대 1천510만 원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일반고(28곳·학생 2만1천407명), 특성화고(6곳·4천625명), 특목고(2곳·1천600명) 등 학교 특성별 학생들의 진로·진학 컨설팅이 이뤄진다. 대학 입시나 졸업 후 진로를 대비한 특강, 논술·구술 면접 지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등이다.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이 후배들에게 진로·진학 특강과 컨설팅을 해 동기를 부여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총괄·기획하는 특성화고교 학생 대상 콘텐츠 기획·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한다. 올해는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진로·진학 주치의제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대학 진학 또는 취업에 관한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 교사들의 교과 지도 전념 등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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