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가 결국 둘로 쪼개졌다.

박진원 인천지회장은 회장직 사임과 함께 지난 29일 한유총을 탈퇴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는 4월 중 가칭 ‘인천사립유치원공동체’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 단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역 내 사립유치원은 80여 곳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한유총 인천지회 회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지역 내 전체 사립유치원은 227곳이고, 대부분이 한유총 인천지회 소속이다.

박진원 인천사립유치원공동체 발기인 대표는 "합리적이고 신뢰를 깨지 않는 반듯한 뜻을 가진 분들과 인천사립유치원공동체를 출범하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지역의 소형·중형·대형 유치원에 맞는 합리적인 지원 방안을 만들고 정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유총 인천지회는 오는 4월 9일 신임 지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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