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00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중 상습 고액 체납자 100여 명을 추려 집중 가택수색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4∼5월 시·군과 함께 이들에 대한 상반기 합동 가택수색을 할 예정이다. 가택수색 대상자는 올해 초 시·군이 한 기초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체납자의 주소지 등을 수색해 현장에서 발견한 현금, 귀금속, 명품 가방, 골프채 등 동산을 압류하게 된다.

도는 광역체납팀이 조직된 2013년부터 시·군과 합동 가택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상습 고액 체납자 75명을 대상으로 현금 6억6천여만 원을 현장에서 찾아 징수했으며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동산 505건을 압류했다. 이후 공매를 거쳐 464건을 처분해 2억4천여만 원을 추가로 징수했다. 도가 상반기 합동 가택수색으로 압류한 물품은 감정을 거쳐 6월 공매할 계획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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