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지난 29일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을 맞아 아주 특별한 제안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살아 숨쉬는 수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한다면 세계를 감동하게 할 평화이벤트가 될 것으로 본다"며 "시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의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보안·경호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서 수원컨벤션센터 비전도 소개한 염 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를 한국에 단 하나뿐인 6성급 컨벤션센터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대한민국 컨벤션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서비스·콘텐츠 등 컨벤션 소프트웨어도 알차게 준비해 세계 정상급 컨벤션센터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가 시민의 자랑이자 자긍심이 되고, 수원의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수원컨벤션센터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준공식은 기념식수와 축하공연, 염 시장의 비전 소개, 축하콘서트 등으로 이어졌다. 축하콘서트에는 수원시립합창단과 가수 싸이, 제시, 조성모 등이 출연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대지면적 5만여㎡, 총면적 9만7천602㎡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28개), 구름정원(옥상) 등을 갖췄다. 컨벤션홀(3천40㎡)은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전시홀 7천877㎡에는 전시부스 500개를 설치할 수 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2020년 4월까지 킨텍스가 수탁운영한다. 킨텍스는 수탁운영사로 선정된 후 별도 사업단을 구성해 수원컨벤센센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시 유치활동을 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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