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 대건고<사진>와 U-15팀 광성중이 지난 17~28일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제39회 인천시축구협회장기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대건고(감독 김정우)는 4강에서 인천남고를 2-0으로 꺾은 뒤 부평고와 결승에서 김병현·박형빈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광성중(감독 이성규)은 서구축구회, 제물포FC, 낫소FC를 차례로 누른 후 부평동중과 결승에서 김세훈의 멀티골, 박경섭의 추가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광성중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중학부 인천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인천 유스팀은 개인상도 휩쓸었다. 대건고 주장 정성원은 고등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고 최세윤이 수비상, 김유성이 GK상, 김병현이 득점상을 차지했다. 올해 부임한 김정우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성중 주장 안현희는 중학부 최우수선수상, 한영운이 수비상, 김민준이 GK상, 김세훈이 득점상을 수상했고 안준혁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대건고 김정우 감독은 "감독을 맡은 뒤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고, 광성중 이성규 감독은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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