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가 국제 교류 증진, 기업 간 협력 강화, 교류시스템 등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2019040201010000579.jpg
경기도와 산둥성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궁정 산둥성장은 이재명 지사와 면담 후 경제·교류·연구·복지·농업 등 5개 분야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자리에서 평택시와 옌타이시가 경제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옌타이시장으로 부임한 진비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전자상거래, 국제무역 등의 영역에서 상호 협력함은 물론 기업 간 교류와 투자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옌타이시는 산둥반도 북부와 중부에 위치한 중국 내 경제종합능력 제33위 도시로써 1인당 GDP가 8천 달러(한화 905만여 원)를 상회하고 있으며 중국 10대 최고 매력도시, 거주환경 우수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옌타이항은 100개 이상의 부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화물 처리량은 평택항의 2배가 넘는 2억9천만t으로, 컨테이너화물 처리량도 300만여TEU에 달해 이번 협약 체결은 평택시와 평택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