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례의 위대한 스승이자 자랑스러운 정치외교가인 장위공 서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이천시 서희테마파크에서 본격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 이천시에 따르면 2016년 6월 개관한 서희테마파크가 학생 및 시민단체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체험학습과 이천시티투어 프로그램 연계, 서희외교문화제 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수는 5만여 명에 달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견학 프로그램은 관내 학생들을 위한 ‘우리고장 이천’ 과목과 연계해 지역 시설을 살펴보는 ‘이천 바로 알기 체험’이다. 서희테마파크와 연계, 이천과 서희의 역사 찾아가기로 이뤄졌다. 시의 대표 인물인 서희 선생의 업적과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고려의 역사를 학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1층 역사관에서는 전시실을 관람하며 문제를 푸는 서희 ○×퀴즈, 미래 외교관 임명장 코너, 고려시대 갑옷 체험, 사진을 인화해서 가져가는 서희와 함께 찰칵, 서희 외교 담판 영상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친근한 서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추모관에서는 이천서씨 종중 200명의 얼굴과 두상 등을 바탕으로 제작돼 국가표준영정 제95호로 지정된 서희 선생의 영정사진과 국내 유명 작가가 제작한 총 30종의 서희 일대기를 다룬 조형작품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책으로만 본 내용을 현장에서 30여 종의 스토리텔링 투어를 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며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1호’ 서희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