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 단지 2곳을 추가 공모한다.

 아파트 1곳과 연립주택 1곳이 선정되면 조합 설립, 안전진단 비용 등을 지원한다. 선정 계획은 시 홈페이지에 공고됐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13~17일이다.

 지은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와 연립주택 중 입주자 동의율이 10% 이상인 단지가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신청서와 동의서를 기한 내 시청 주택과에 직접 내야 한다.

 리모델링 시급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판단해 6월 지원 단지를 선정한다.

 단지별 주민설명회 이후 가구소유주의 동의율이 단지 전체 가구 수의 50%, 각 동 가구 수의 50%를 모두 넘어야 리모델링 지원이 이뤄진다. 관련 조례에 따라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드는 비용 등에 관한 성남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6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시범 단지로 선정한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5단지(1천156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천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등 4곳은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다. 이 중 한솔마을 주공5단지와 무지개마을 4단지는 이르면 올 하반기께 착공한다.

 다른 2개 단지는 현재 안전진단 단계에 있는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와 지난해 11월 공공지원단지로 선정된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1천185가구)다.

 리모델링 사업은 조합 설립→안전진단→안전성 검토→경관·도시계획·건축심의→권리변동 계획 총회→매도 청구→행위허가와 사업계획 승인→이주·착공→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성남시내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은 184개 단지 10만8천768가구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