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기술과 부품으로 만든 실내 조정훈련용 로잉탱크<사진>를 용인조정경기장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로잉탱크는 물이 담긴 탱크 안에서 최대 10명의 선수가 동시에 조정 연습을 할 수 있는 훈련장비다. 기존엔 전량 해외 제품을 수입·조립해 사용했는데, 국내 기술자와 시 조정 관계자들이 협업해 국내 부품만으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 설치한 장비는 20m×8.6m 규모의 워터탱크 1조, 로잉조정석 10석 등으로 도비 7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조정경기장에서 백군기 시장, 조정협회 임원,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잉탱크 준공식 및 시조식을 가졌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조정경기장에 국내 기술로 만든 로잉탱크를 최초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궂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을 거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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