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이 17일 민주당을 탈당, 정몽준(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 21'에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시내 여의도 `국민통합 21' 사무실을 방문,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내 반노세력인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가 정 의원측과 공동신당 창당에 원칙 합의한 가운데 김 전 의원이 `국민통합 21'에 합류함에 따라 민주당 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3김 시대를 극복할 새로운 정치질서의 형성과 민주평화 개혁세력의 대선 승리, 민주 정통성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신당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이 길이 민주평화개혁세력의 후보단일화를 통해 대선 승리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마지막 대안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잠시 헤어져 크게 하나가 된다는 각오로 민주당을 떠나며 후보 단일화는 대선 막바지까지 계속 추진돼야 한다”면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신당, 정몽준 후보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타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대표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대를 대표하는 분들의 모임이 역사의 흐름과 함께 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5, 16대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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