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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전경. /사진 =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계획서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상동에 위치한 영상문화산업단지는 2015년 신세계복합쇼핑몰을 계획했으나 주변 소상공인의 반대와 신세계의 토지매매계약 불이행으로 개발이 무산돼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상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도심형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이에 6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9일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개발계획, 사업 수행 능력, 공공기여 방안, 관리운영 계획, 가격평가 등 5개 분야에서 심도 있는 평가가 이뤄졌으며, GS건설 컨소시엄이 920.84점(1천 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영상문화산업단지 1·2단지를 통합한 약 35만㎡에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뉴콘텐츠 허브 등 글로벌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미디어 전망대, 호수공원 연결 브리지, EBS 교육문화체험시설, 할리우드 복합관, 판타스틱 스퀘어, 상동지역 주민 접근성 개선 등 지역주민 친화계획과 부천국제시네마펀드 조성, 원도심 재생주차장 지원, 미세먼지 저감 등 공공기여를 제시했다.

유치 예정 기업으로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마블 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기업과 EBS, 기술혁신협회, 현대오토에버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총 28개 사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사업협약 체결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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