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의 자주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애쓰신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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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보훈처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달 중순까지 관내 22명의 독립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김대순 부시장은 회천 2동에 사는 고(故) 강영갑 선생의 자녀 강순자(77)씨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애국지사 고 강영갑 선생은 1930년 2월 경남 김해공립농업학교 3학년 재학 중 조회시간에 만세를 부르다 체포돼 구류됐으며, 1932년 4월께 김해농민조합 간부로 독서회를 조직하는 등의 활동과 1934년 이후 김해농민조합 재건활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각각 징역 1년과 2년을 선고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1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김대순 부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의 명예와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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