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통수능력 향상과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낡은 차집관로를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차집관로는 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관로다.

시는 사업비 10억8천여만 원을 들여 비산교, 호계교, 구군포교가 있는 안양천과 학의천 산책로 일대에 매설된 차집관로 총길이 80m를 오는 6월까지 정비할 방침이다.

이 일대 차집관로는 지난 1992년 박달하수처리장 건설 당시 매설돼 노후한 상태다.

이번 공사는 단면 부족으로 통수에 지장을 초래하는 구간을 확장해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막고, 하천 수질 개선과 하수처리장의 처리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관내 곳곳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오수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공사 과정에서 불가피 하게 교통 통제 및 우회도로 개설 등의 대책도 마련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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