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부천시티투어’에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이색 체험코스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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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는 관광상품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안중근공원 코스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을 듣고 3·1운동 독립만세 재현, 33인 민족대표의 3·1독립선언서 낭독과 서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안중근공원은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哈爾濱)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해 조성한 역사학습 테마공원이다. 안중근 의사 동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부조벽화, 유묵 22점,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세계에 알린 만화 ‘지지 않는 꽃’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가 설치돼 있다.

 유성준 관광콘텐츠과장은 "부천 안중근공원에서 시티투어 참가자들이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작은 행사들이 모여 평화통일의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알짜배기 1일 부천시티투어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천시티투어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원(☎032-656-4306, www.bucheonculture.or.kr)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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