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독일 아헨특구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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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화섭 안산시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아헨특구시청사에서 팀 그뤼테마이어 시장과 우호협력도시 관계 수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와 아헨특구시는 상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게 된다.

 안산시와 아헨특구시는 2017년 5월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년여간의 꾸준한 교류·협력을 통해 이날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게 됐다.

 윤 시장은 "안산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만여 개의 기업과 26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대단위 공업단지가 있으며, 두 달 전 정부의 스마트 선도 단지에 선정돼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아헨특구시는 유럽에 위치한 도시 중 첫 우호도시인 만큼 기업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팀 그뤼테마이어 시장도 "안산시와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의 교류 내용들을 더욱 가속화해 양 도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시장은 "아헨특구시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 드린다. 여러분도 안산시에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아헨특구시 측을 정식 초청했다. 이에 팀 그뤼테마이어 시장은 "10월에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독일 아헨특구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아헨·알스도르프·바스와일러 등 9개 시가 연합한 지방자치단체이며, 독일의 MIT라고 불리는 아헨공과대학이 위치해 있는 도시이다. 총인구는 55만여 명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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