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싱크홀 등 지반침하로 인적·물적 손해가 발생함에 따라 취약지역 현장점검과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지난 1일 국가안전 대진단의 일환으로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용인시 수지구 신분당선 동천역 부근 지반침하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점검은 도로동공 탐사장비인 ‘차량형 멀티 GPR’을 활용, 레이더 파를 지중에 투과시켜 지층별 반사특성이 다른 원리를 이용해 지반의 빈 공간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와 관련, 현재 국토부에서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지하안전 관리를 위해 ‘국가 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에 도는 국토부 기본계획에 따라 ‘경기도 지하안전 관리계획’을 수립, 이를 위한 용역을 올해 상반기 발주할 예정이다.

관리계획은 ▶지하안전관리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 ▶지하안전관리 기초현황 분석 ▶지하시설물 실태점검 ▶지반침하 중점관리시설 및 지역지정·해제 및 안전관리 방안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 및 조치방안 ▶그 외 지하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 6개 중점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는 오는 4일 31개 시·군 및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 관련 담당 전문교육’도 실시한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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