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탑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검단탑병원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등 8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전국 499개 의료기관 평균, 동일 종별 평균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1등급에 이어 호흡기질환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정훈 검단탑병원 호흡기내과장은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라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에서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높아 고령자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침과 가래, 오한 및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폐렴의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환자가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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