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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2시께 안성시 봉산동에 위치한 김학용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가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를 외치며 집중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구 기자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이하 민노총)가 2일 오후 2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한·안성) 국회의원의 안성시 봉산동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집중 투쟁’을 선포했다.

 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문과 투쟁결의문을 통해 "이 투쟁은 정부와 국회가 노동법개악을 강행하려는 데 맞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자본가 마음대로 노동시간을 조정하고 노동자는 과로사로 삶을 파탄 내는 탄력근로제 개악,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악도 모자라 최저임금 결정과정에 노동자 배제 등의 추가 개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파업 시 대채근로 허용, 부당노동행위 처벌조항 폐지,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 파업 찬반투표제도 개악 등 헌법에 보장돼 있는 파업권 조차 무력화 되고 있다"며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결사항전의 자세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개악, 최저임금 추가 개악 기도 즉각 중단’과 ‘ILO핵심협약 비준 빌미로 노동3권 무력화 시도 반대와 ILO핵심협약 조건 없이 비준’ 등을 정부와 국회, 더불어 민주당, 자유한국당에게 개악 기도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민노총은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국회에서 ‘국회 환노위원회 전체회의 저지 총력 상경투쟁’과 ‘3차 노동개악 분쇄 국회 본회의 저지 총력 투쟁’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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