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창성중학교 신축건물 이전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성남 창성중 제공>
▲ 성남 창성중학교 신축건물 이전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성남 창성중 제공>
전국 최초로 도심지역 3개 교(창곡중·창곡여중·영성여중)를 통합해 개교한 성남 창성중학교가 새 건물을 준공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 개축한 교사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3월 옛 영성여중 자리에 21학급으로 개교한 창성중학교는 그해 8월 신축을 시작해 32학급으로 규모가 늘었다. 올해는 126명 5학급 학생이 입학함에 따라 총 17학급을 구성했다. 나머지 학급은 현재 진행·추진되는 인근 지역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학생들이 유입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윤창하 부교육감과 은수미 시장, 김선미 교육장, 도·시의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는 학생들이 난타와 힙합, 풍물 공연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방과 후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으로 익힌 솜씨를 발휘했다.

1979년 개교한 창곡중과 창곡여중은 1993년 41학급에 이르렀으나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었다. 영성여중도 1993년 29학급에서 학생 수가 3분의 1로 줄면서 정상적인 교육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성남교육지원청은 2015년 3개 교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95.2%의 통합 찬성을 얻었고, 이후 학부모 설명회와 개교준비자문단 회의 등을 거쳐 창성중 통합에 이르렀다.

김완태 창성중 교장은 "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3개 교가 통합된 창성중의 발전을 기대해 달라"며 "교육과정 정상화 추진과 성남교육 발전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성중은 기존 각 학교별로 운영된 20개 부서의 동아리활동을 활성화하고 나를 찾기 위한 진로 체험 운영,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 확대, 국악한마당 프로그램 운영 등의 과정으로 교육의 양적·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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