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올 1학기분 학자금 대출이자 2.2%를 전액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다음 달까지 대상 학생의 지원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옛 든든학자금)이나 일반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대학원 재학생이다.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2018년 5월 30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시는 자격 조회 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자를 확정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오는 8월 한국장학재단 대출 상환 계좌로 이자 지원액을 대신 상환한 뒤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 준다.

시는 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2013년부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폈다. 지난해 말까지 6년간 대출이자를 지원받은 대학생은 2만8천283명(6만2천281건)이며, 18억4천만 원 규모다.

시 관계자는 "대상자들이 제도를 몰라 이자 지원 혜택에서 빠지지 않도록 지하철 광고와 버스정보시스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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